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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음식이야기

추석선물로 소꼬리곰탕 만들기

추석선물로 소꼬리곰탕 만들기



추석선물로 소꼬리가 들어와서 난생처음 소꼬리곰탕만들기에 도전해보았어요.

처음해보는것이라 일단 인터넷으로 소꼬리곰탕 만들기 폭풍검색하고 친정어머니 찬스를 이용하기로 했지요.


그래서 친정어머니를 집으로 오시게 하고 아침부터 소꼬리곰탕만들기에 돌입!


소꼬리곰탕만들기

준비물:추석선물로 받은 소꼬리

조리과정:

1.찬물에 소꼬리를 1-2시간 정도 담궈둔다. 물론 1-2시간내에 핏물 우러나면 버리고 새 물에 담궈둔다.

2.깨끗하게 씻은 소꼬리를 약 10-20분정도 한번 끓여준다.

3.한번 끓여준 물은 버리고 새 물을 채워 장시간 끓여준다.

4.처음 끓일때 기름거품들은 걷어서 버린다.

5.뽀얀 국물이 나올때까지 장시간 끓여준다.

6.식힌 후엔 소분하여 냉장보관한다.





▲ 소꼬리곰탕만들기_더러운 거품들


깨끗하게 핏물을 뺀 소꼬리를 한번 살짝 끓여준 후에 다시 새물을 채워서 끓여주면 저렇게 더러운 거품들이

보글보글 끓어 올라요.


그럼 거 더러운 거품들이 생길때마다 걷어 내면 됩니다. 이 과정이 참 힘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론.

소꼬리곰탕 만들기의 첫번째 과정에서 벌써부터 힘들어 지더라고요.





▲소꼬리곰탕 만들기_더러운 거품들을 거둬낸후 


소꼬리곰탕에서 가장 기본인 더러운 거품들을 여러차례 거뒤내니 저렇게 뽀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라고요.

팔팔끓이다가 친정어머니의 지시로 불을 약하게 놓았어요.

점점 소꼬리곰탕으로 변해가는것 같아 살짝 기분이 좋더라고요.




▲ 소꼬리곰탕 만들기_마지막 단계


제가 소꼬리곰탕을 만들기 시작한 시간 즉 소꼬리의 핏물을 빼주는 시간부터 시작하면 조리시간은 

오전 8시~ 오후 약 5시 까지 였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니 친정어머니께 계속 물었지요. 언제 불끄면 되는지 그랬더니 친정어머니는 소꼬리뼈에 구멍이 송송 생길때까지 ~ 끓이라고 하기에 소꼬리뼈에 구멍이 송송생겼더니 이번엔 소꼬리살들이 문들어질때까지 끓이라고 해서 온시간이 오후 5시까지였어요.


찜통한가득한 물이 절반도 안될정도로 끓이고 소꼬리곰탕의 국수가 뽀얀 색을 내고 소꼬리뼈에 구멍이나고 소꼬리살들이 문들어 질때 불을 껐어요.


지진이 난 이후라서 가스불을 장시간 쓰니 조금 불안하더라고요. 

이렇게 뽀얀 소꼬리곰탕 만들기가 완성되어서 저녁내내 시킨다음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지퍼백에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냉동실로 직행


소꼬리곰탕이 잘 냉동된것들을 친정어머니 드리사고 몇봉지 드리고 저희도 먹는데,요즘처럼 환절기에 데워먹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난생처음 소꼬리곰탕 만들기에 도전한것 치고 잘 만들어진것 같아 뿌듯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