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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음식이야기

속노란수박~호기심천국으로 만들어요.

속노란수박 ~호기심천국으로 만들어요.



오일장 설때마다 "속노란수박, 씨없는 수박~ 있어요" 외치던 상인의 말에 씨없는 수박은 알겠지만

속노란수박도 있어? 오일장 설때마다 저를 그 속노란수박이 호기심천국으로 만들어요.



어제는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GS마트에 갔어요.

여러 여름철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는 사이로 길고 가느란 그  속노란수박이 딱하니 있더라고요.






▲속노란수박(특)_금액 9,900원

늘 호기심이 가득했는데, 이것을 구입해? 말아? 고민을 한참 하다가 그냥 반으로 나눠진 일반 수박을 카터에 넣었어요.


그런데,계속 그 속노란수박이 저를 부르는 거에요.. 내가 궁금하지 않아? 호기심을 발동시키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카터를 끌고 재자리로 가서 그 일반수박 반쪽을 내려놓고 이 속노란수박 한개를 구입했지요.





▲ 속노란수박에 붙어있는 스티커

호기심천국 1_이 빨간색 스티커는 무엇인가? 빨간색 스티커가 생뚱맞게 붙어 있네.

그 빨간색 스티커를 뜯어 냈어요.




▲ 속노란수박의 꼭지_싱싱한것 같다

알고보니 호기심천국 1번의 그 빨간색 스티커를 뜯어내니 속노란수박의 꼭지가 싱싱하게 모습을 들어냈어요.

아무래도 꼭지 부분의 건조함을 막기 위해서 그 빨간색 스티커를 붙여 놓은것 같다는 결론을 얻어냈어요.





▲ 속노란수박의 속_정말노랗다.

이 사진으로만 보면 꼭 호박같다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 속노란수박의 겉을 통통 두들겨보면 딱 일반 수박처럼

그런 경쾌한 소리가 통통하고 나요.

속이 분명 잘 익었을거라 찬득 기대에 차서 수박을 잘랐어요.


짜자잔~~~~~~~ 속이 노래서 이게 잘 익은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씨도 별로 없고 신기하더라고요.

호기심천국2_그 맛은 어떻까? 그게 가장 궁금하더라고요. 빨간색 수박은 정말 달고 맛있는데, 이 맛은 어떨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속노란수박을 잘라서 먹기 좋게 접시에 담고 가족들을 불러 모았어요.

가족들의 첫반응이 "이게 뭐예요?" 눈이 커지더라고요.


"수박이다"라고 했더니 다들 의심의 눈길을 보내더라고요. 그리고 시식을 시작했는데, 맛은 빨간수박에 비해서

그렇게 달다란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하지만 아삭거림 즉 식감은 완전 짱!!

또,수분도 빨간수박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것 같더라고요. 


고른수박의 컨디션에 따라 혹은 먹은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평은 조금 다르겠지만 맛평가를 굳이 하자면


맛        :★★★☆☆

당도     :★★★☆☆

식감     :★★★★★

수분     :★★★★☆


정도 될것같아요. 어제 산 수박이지만, 반쪽을 다 먹지 못하고 가족들이 그냥 일어났어요.

빨간수박에 비해서 인기는 그닥 없는것 같아요. 우리가족들 사이에선.

그냥, 우리가족입이 고급지지 못하는구나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야 마음이라도 편할 것 같아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