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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음식이야기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모듬떡 한팩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모듬떡 한팩



회사 근처엔 재래시장이 있어요. 가끔 제가 오일장 포스팅 올렸던적이 있지요?
사실 재리시장이 맞지만 오직 오일장때만 활기차지는 시장이라, 막상 장을 보려면 아무것도 없어서 
마트로 가게되요.


하지만 재래시장에 채소가게,과일가게는 없지만 유독 재래시장 안엔 떡집이 오밀조밀하게 5곳이나 있어요.

처음 이곳에 왔을때 신기했어요. 대부분 한 시장안엔 떡집이 1-2곳 밖에 없는것에 비해 이곳은 떡집이

5곳이 그것도 맞주보거나 바로 옆가게에 있다는것이 신기할 따름이지요.





재래시장 떡집에서 구입한 모든떡 한팩


회사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길에 이 재래시장을 통해서 가면 떠 빠르기에 전 재래시장을 통해서 출퇴근해요.

아침이면 떡집에서 떡찌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거나 떡냄새가 나곤해요. 

재래시장 길에 진입하면 떡집 4곳이 딱 보여요. 하지만 전 이 재래시장 길 끝에 있는 한 떡집에서 주로 떡을 구입해요.

이 모듬떡 한팩이 2천원~ 네, 대부분의 재래시장에서 한팩이 2천원,3팩에 5천원하더라고요. 그래서

굳이 저렴하다 비싸다 생각은 하지 않아요.




▲ 떡은 칼슘두유와 함께


사실 이 떡집을 자주 이용하는것은 주인분의 친절함이예요. 예전에 제가 다른곳에서 떡을 사보면 떡집분들이

굉장히 투명하게 말하거나 인사도 안하거나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면 댓구없이 그냥 들어가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떡집은 전에 산 떡에서 머리카락이 나와서 다음날 출근하면서 들고 갔더니 굉장히 미안해하며 친절하게

응대를 하시더라고요. 사실 전 기대를 안했거든요. 다른 떡집 주인분들과 같을것같았어요.


그 응대에 마음이 녹아서 이집을 단골집으로 정해서 가고있어요.





▲ 모듬떡 한팩 내용물


송편 _팥이 들어가있는 것/깨가 들어있는 송편 4알/약밥_1개/절편_2개/이름모를 떡 _1개

집에오자 마자 식사 준비하기 전에 배가 고파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송편 하나 손에 들었어요.

전 저 달딸찌근한 송편 팥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한개 먹고 빨리 가족들에게 줄 음식 준비를 했지요. 탁자위에 이 모듬떡 한팩을 올려 놨더니 난중에 정신 챙기고 보니 떡이 온데 간데 없더라고요.


가족들이 식사전까지 배가 고팠던것인지 오랜만에 떡을 보고 구미가 당겼던것인지.. 다 먹었더라고요.

다음엔 모든떡 한팩으로 말고 2-3팩은 사가지고 퇴근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