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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동네이야기

비온뒤 더 맑은날에 열린 오일장 구경했네요.

비온뒤 더 맑은날에 열린 오일장 구경했네요.


혹시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엔 오일장이 열리나요?

전 이곳에 이사오고 난뒤에 처음으로 오일장이 열린것을 구경했어요.

처음 오일장 구경을 나셨을때, 신기하고 재밌고 셀레였어요.


한동안 장마비가 억수같이 내리더니 오늘은 햇빛도 쨍쨍하게 빛나고 있네요.

역시 비온뒤 더 맑은날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활기찬 오일장 구경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 동네 오일장은 굉장히 생각보다 커요, 신탄진 역에서 부터 엑설루 타워까지 길게 늘어진 오일장!!

상인분들도 오랜만에 맑은 날씨라서 흥이 넘치는 것같아요.

삶기 전 옥수수들을 망으로 팔고 계시더라고요.





오일장 구경을 하고 있는데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오는것이 바로 마늘이더라고요. 

마늘장사가 잘되었을까요? 마늘 묶음으로 팔고 계시는 분들이 여럿있더라고요.

더 웃긴것은 마늘까는 반지가 있다는것이예요. 저도 이때까지 이 오일장 구경나오면서 처음 보는 마늘까는 반지

가격도 저렴하네요. 1셋트/1+1 으로 판매 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얼마전에 올린 해독차의 재료들은 다 이 오일장 바로 이곳에서 오미자와 율무를 구입했어요.

칡뿌리만  다른곳에서 구입했지요.




오일장에서 빠질 수 없는 과일들. 세상에 수박한통이 이천원하더라고요.

전 엊그제 마트에서 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 이런... 




야채들도 오일장에서 빠질 수 없지요. 마트보다 확실이 오일장이 더 저렴한것 같아요.

상인들과 손님들 사이에 흥정하는 소리나 상인들의 호객 소리를 들으면 가끔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말만 잘하면 깎아준다. 이쁜 어머님 보고가세요.이것만 먹으면 밤일 잘한다 등등


유쾌하고 재미있는 오일장 구경 잘했네요.

비온뒤 더 맑은날이였던 금요일에 오일장 구경 참 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