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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야기/책이야기

꾸뻬 씨의 행복여행을 읽고

꾸뻬 씨의 행복여행을 읽고


장마 우울증을 들어 보셨나요? 장마철이 되면 사람들이 우울해지면서 무기력 해지는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마치 영국사람들이 늘 우중충한 날씨에 적응되다가 맑은 날씨가 되면 며칠 좋아하다가 맑은 날씨가 너무 길어지면

우울해지는것이랑 비슷한 느낌일것같아요.


비가 억수같이 오고 국민안전처에선 홍수중의보 문자를 여러차례 보내오고, 밖에 나갈일이 없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2016년 계획중에 한달에 한권의 책을 읽자란 계획을 세우긴 했어도 실천이 잘 안된터였는데 마침 잘됐다 싶더라고요.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오유란 옮김.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기 시작해서 책을 마무리 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3시간, 물론 정독했어요.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시간때우기 책이라기보단  한번쯤 나의 인생여행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고 있나?

나는 행복한가? 나는 어떤것에서 행복을 느끼나? 등등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꾸뻬 씨가 여행하면서 행복을 메모할때 공감가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꾸뻬 씨는 정신과 의사로 파리 중심가에 진료실을 갖고 있고 그가 진료하는 사람들은 주로 잘 배우고 부자이며,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을 진찰한다.

환자들은 그를 좋아하고 꾸뻬 역시도 환자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도 한편으론 그가 그 환자들을 진심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없다는것을 깨달으면서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작가 프랑수와 를로르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실화 소설이란 점이 더 흥미롭다.




꾸뻬 씨가 처음 여행을 하게 된곳은 중국(홍콩)이였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영화에 나온 중국에 가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첫번째 여행지로 중국(홍콩)을 선택하며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 벵상과 그곳에서 만난 중국여인과의 짧막한 사랑을

통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한다.


배움 1_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 2_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배움 3_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살짝 배움3의 내용을 보면서 항상 행복은 먼 미래에만 존재하는것으로 인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꾸베 씨는 친구들이 살고 있는 여러나라를 방문하면서 보고 겪게 되는 현실과 죽음의 순간 그리고 자신이 메모한 행복에 관한 배움을 검증받으면서 더욱 행복에 대한것을 깊게 통찰해 나간다.



또한 중국(홍콩)에서 짧지만 강열히 사랑한 중국여인을 위한 슈퍼맨이 된다. 친구 뱅상에게 부탁해서 포주로 부터 그녀를 구출해내며 직장을 구해주고 결국 그녀 역시도 프랑스 군인과 결혼하는 작은 행복을 마련해준다.

홍콩에서 보게된 필리핀 가정부들을 보며 행복에 대한 배움을 알게되고, 노승을 만나서 행복을 깨닫게 된다.


위의 배움들은 꾸베 씨가 아프리카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인 친구를 방문하러 갔다가 생명의 위협과 풀려남으로 인해서

깨달은 행복의 배움이예요.


배움 15_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것이다.

배움 16_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는 파티를 여는것이다.

참, 공감되면서 다시 생각하게 된 행복에 대한 배움이에요.



꾸뻬 씨가 행복여행을 통해서 배움 메모는 총 23가지예요. 

전 꾸뻬 씨의 행복여행을 통해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난 행복을 어떻게 생각하나? 를 다시한번 생각하고 있어요.